사우디, 이란인 마약사범 6명 사형 집행

사우디, 이란인 마약사범 6명 사형 집행

2025.01.02. 오전 0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국적 마약사범 6명을 처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사우디 내무부가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농축한 대마를 사우디에 밀반입한 이란인들의 사형을 담맘에서 집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동 최대 마약 시장이 형성된 사우디는 특히 시리아 등지의 친이란 무장세력과 연계된 마약 밀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의 비난으로 한때 마약사범 사형 집행을 유예하다가 지난 2022년 11월 재개했습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중국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입니다.

AFP는 사우디의 사형 집행이 2022년 170건에서 지난해 최소 338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처형된 사형수 가운데 외국인이 129명, 마약사범이 117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자국민 처형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사우디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