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죽놀이 하다 5명 사망...영국, 물난리 속에 맞은 새해

독일, 폭죽놀이 하다 5명 사망...영국, 물난리 속에 맞은 새해

2025.01.02.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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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하다 크고 작은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

이틀째 폭우가 내린 영국에서 주민들이 물난리 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폭동이 휩쓸고 지나간 듯한 독일 베를린 거리.

곳곳이 불타오르고 화염이 자욱합니다.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함부르크에서 20대 남성이 수제 폭죽을 쓰다 숨지는 등 독일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만 5명입니다.

폭발력이 강해 사용이 금지된 폭죽을 쏴 주택 30여 채의 유리창이 깨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플로리안 나스 / 베를린 경찰 대변인 : (폭죽놀이와 관련해) 330명이 구금되거나 체포됐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불법 폭죽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경관도 있습니다.]

물바다가 된 도시에 버려진 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거센 비를 피하지 못해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대원들이 데리고 나옵니다.

영국 북부 맨체스터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는 평상시 한 달 강수량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집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주민 : 저는 개울 옆에 살고 있는데요. 지금 수위가 평상시 보다 60cm 넘게 높아졌습니다.]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는 40대 남성이 싸움 끝에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바에서 다툼을 벌이다 집에서 총을 가져와 사람들을 해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한 채 도망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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