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돌진에 테슬라 트럭 폭발까지...'연관성' 추적

차량 돌진에 테슬라 트럭 폭발까지...'연관성' 추적

2025.01.02.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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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미국에선 새해맞이 인파를 향해 차량이 돌진하고, 트럼프 당선인 소유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당국은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벌어진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맞이 명소를 찾았다가 참사를 맞닥뜨린 목격자는 인파와 차량이 뒤섞일 수 있는 곳인데도 제대로 된 방비가 없었다고 회상합니다.

차가 인도로 들어오는 걸 막는 장치가 허술했다는 겁니다.

[지미 코트란 / 차량 돌진 목격자 : 그런 바리케이드는 전혀 없었어요. 손가락으로 밀릴 정도로 약한 주황색 바리케이드만 있었죠. 사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시 당국은 다음 달 초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강철로 된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교체하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현장엔 경찰관 300여 명이 있었다며, 숨진 용의자 샴수드 딘 자바르는 모든 안전 조치를 무력화시킨 테러리스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앤 커크패트릭 / 뉴올리언스 경찰서장 : 이 테러리스트는 인도로 돌아가서 중요 목표물을 피해 갔습니다. 거기엔 바리케이드도, 경찰관도 있었습니다.]

자바르가 두 차례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등 과거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범행에 이용된 트럭에서 이슬람국가, IS의 깃발도 발견됐지만, IS가 실제로 배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샴수드 딘 자바르 /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테러 용의자 (과거 영상) : 저는 텍사스 주 보몬트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휴스턴에 살고 있습니다. 군 복무 기간 10년을 제외하면 인생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 5시간 뒤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당선인 소유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폭발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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