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 제거로 트럭 돌진 테러 피해 키워"...워싱턴 경비 강화

"말뚝 제거로 트럭 돌진 테러 피해 키워"...워싱턴 경비 강화

2025.01.03.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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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테러의 피해가 차량 돌진을 막는 말뚝을 치우는 바람에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트럭 테러에 놀란 워싱턴DC 경찰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럭 돌진 사건 당시 현장에 차량 진입을 막는 구조물인 볼라드, 즉 길 말뚝이 오래돼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제거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볼라드가 설치되기 전까지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차와 교통 표지판이 배치했지만,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돌진한 트럭을 막지 못했습니다.

볼라드는 자동차의 인도 진입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의 경계면에 세워 두는 말뚝 형태의 구조물로, 2016년 프랑스 니스에서 80명 넘게 숨진 트럭 테러 이후 유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등 대형 행사들을 앞둔 워싱턴DC 경찰은 도시 일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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