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당 내 반트럼프' 체니 전 의원에 훈장

바이든, '공화당 내 반트럼프' 체니 전 의원에 훈장

2025.01.03.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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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시민 메달을 수여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백악관에서 마지막 훈장 수여식을 열고 체니 전 의원 등 20명에게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체니 전 의원과 함께 1·6 의사당 폭동 특위에서 활동하며 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소속 베니 톰슨 의원도 수훈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 시민 메달'은 '자유의 메달'에 이어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두 번째로 높은 훈장입니다.

1·6 특위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가 합법적인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음모에 범죄적으로 관여했고 지지자들의 의사당 공격을 막지 않았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냈습니다.

체니 당시 특위 부위원장은 2022년 7월 청문회를 마무리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애국심을 이용해 그들의 사랑을 의사당과 헌법을 공격하는 무기로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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