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유럽 정치 개입' 머스크에 "혁신가" 극찬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근 유럽 정치에 개입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 총리가 머스크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인물이며, 항상 미래를 생각하는 특별한 혁신가"라고 극찬했습니다.

또 머스크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는 뛰어난 사람이고 함께 대화하면 언제나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멜로니 총리가 머스크를 통해 트럼프와 가까워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유럽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총선을 앞둔 독일의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독일 대통령을 '폭군'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영국에서는 집권 노동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조기 총선을 촉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