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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군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가 지난해 성탄절에 카자흐스탄 상공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의 블랙박스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사센터는 자국 전문가들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에서 파견된 요원과 함께 블랙박스 데이터를 판독해 문서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인 격추'로 추락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는 러시아 역시 조사관을 보내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고 브라질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회원국인 카자흐스탄은 앞서 국제민간항공 협약에 의거해 블랙박스 조사를 브라질에 맡겼습니다.
협약 내 항공사고 조사 규칙 등에 따르면 사고 조사 책임은 사고 발생지 국가에 있고, 조사 책임국은 블랙 박스를 읽고 해독하기 위한 주체를 선택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에서 제작했고, 브라질은 기체 제조사 소재지 관할 당국 자격으로 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 37명, 러시아 16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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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격추'로 추락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는 러시아 역시 조사관을 보내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고 브라질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회원국인 카자흐스탄은 앞서 국제민간항공 협약에 의거해 블랙박스 조사를 브라질에 맡겼습니다.
협약 내 항공사고 조사 규칙 등에 따르면 사고 조사 책임은 사고 발생지 국가에 있고, 조사 책임국은 블랙 박스를 읽고 해독하기 위한 주체를 선택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에서 제작했고, 브라질은 기체 제조사 소재지 관할 당국 자격으로 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 37명, 러시아 16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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