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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40년 전 유독가스 누출로 5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팔참사 현장의 독성 쓰레기를 최근 인근 소각공장으로 옮기자 공장 주변 주민들이 소각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피탐푸르 주민 수백 명이 소각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40대 남성 2명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이 소각공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자 물대포 등을 동원해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소각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해당 독성 쓰레기를 공장에서 태우면 인근 주민들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주 정부 당국은 지난 1일 주도 보팔의 미국 화학업체에 40년간 쌓여있던 독성 쓰레기 337t을 컨테이너에 나눠 실어 230㎞ 떨어진 피탐푸르 한 소각공장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1984년 12월 2일 당시 사고 공장에선 유독성인 메틸 이소시안염 가스 40t이 누출돼 5천여 명이 사망하고 50만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팔 참사 이후에도 2만 명 이상이 후유증으로 숨지면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불리게 됐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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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민들이 소각공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하자 물대포 등을 동원해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소각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해당 독성 쓰레기를 공장에서 태우면 인근 주민들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주 정부 당국은 지난 1일 주도 보팔의 미국 화학업체에 40년간 쌓여있던 독성 쓰레기 337t을 컨테이너에 나눠 실어 230㎞ 떨어진 피탐푸르 한 소각공장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1984년 12월 2일 당시 사고 공장에선 유독성인 메틸 이소시안염 가스 40t이 누출돼 5천여 명이 사망하고 50만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팔 참사 이후에도 2만 명 이상이 후유증으로 숨지면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불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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