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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외로움이 전 세계 보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악성 단백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서 외로움이 신체적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기저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영국바이오뱅크 참가자 4만2천여 명의 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성별과 나이, 학력, 흡연, 음주 섭취량 등 다른 건강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은 혈액 내 단백질 175종과 사회적 고립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과 연관된 단백질들 대부분은 염증과 항바이러스성 반응, 면역 시스템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14년간 장기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을 때 연구진은 해당 단백질의 90%가 사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단백질의 약 50%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단백질 수치와 외로움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과정도 거쳤으며, 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단백질 수치를 높이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마르코 엘로바이니오 헬싱키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수많은 신체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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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영국바이오뱅크 참가자 4만2천여 명의 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성별과 나이, 학력, 흡연, 음주 섭취량 등 다른 건강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은 혈액 내 단백질 175종과 사회적 고립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과 연관된 단백질들 대부분은 염증과 항바이러스성 반응, 면역 시스템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14년간 장기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을 때 연구진은 해당 단백질의 90%가 사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단백질의 약 50%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단백질 수치와 외로움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는 과정도 거쳤으며, 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단백질 수치를 높이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마르코 엘로바이니오 헬싱키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수많은 신체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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