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불허에 "미일관계에 화근"

일 언론,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불허에 "미일관계에 화근"

2025.01.05.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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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일본 정부 내에서 미일 양국에 불이익이 되는 결정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사설 등을 통해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 일본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저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미일 관계에 화근을 남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미 대통령이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근거로 인수 중지를 명한 사례는 8건으로, 이 중 7건은 인수 주체가 중국 관련 기업이었고, 동맹국 기업은 전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설 등을 통해 일본이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대미 투자 총액 1위 국가였다면서 도리에 어긋나는 결정은 대미 투자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알려진 이후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은 인수를 뒷받침해 왔던 일본 정부에서 불만이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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