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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미국이 가져왔으면 한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나온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더힐은 공화당 고위 인사들도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나 그린란드를 가져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워싱턴 정가에서 지난 4년간 이런 구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의원(텍사스·공화)은 그린란드에 대해서 "판매용이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고,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어떻게 살 수 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요한 외교 정책을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존 코닌 상원의원(텍사스·공화)은 트럼프 당선인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기꺼이 경청하겠다"고 말했지만, 조만간 의회로 구체적인 제안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도 그린란드에는 상비군이 없으니 쉽게 점령할 수 있겠다고 농담을 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영토 확장 구상을 진지하게 거론하지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영토 확장 관련 발언이 외교적 '협상' 카드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떠보기가 전혀 유쾌하지 않다면서 그런 행동이 미국이 동맹을 해치고 국제적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중진인 크리스 쿤스(델라웨어·민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심각한 사안을 가벼운 SNS 글이나 말장난으로 던지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민주) 상원의원도 "외교 정책은 부동산 게임이 아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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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은 공화당 고위 인사들도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나 그린란드를 가져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워싱턴 정가에서 지난 4년간 이런 구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의원(텍사스·공화)은 그린란드에 대해서 "판매용이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고,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어떻게 살 수 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요한 외교 정책을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존 코닌 상원의원(텍사스·공화)은 트럼프 당선인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기꺼이 경청하겠다"고 말했지만, 조만간 의회로 구체적인 제안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도 그린란드에는 상비군이 없으니 쉽게 점령할 수 있겠다고 농담을 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영토 확장 구상을 진지하게 거론하지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영토 확장 관련 발언이 외교적 '협상' 카드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떠보기가 전혀 유쾌하지 않다면서 그런 행동이 미국이 동맹을 해치고 국제적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중진인 크리스 쿤스(델라웨어·민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심각한 사안을 가벼운 SNS 글이나 말장난으로 던지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민주) 상원의원도 "외교 정책은 부동산 게임이 아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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