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병참 기지 쿠라호베 장악...도네츠크 해방 속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쿠라호베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6일)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돈바스' 남서부 지역의 최대 정착지인 쿠라호베 마을을 완전히 해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라호베는 도네츠크에서 46㎞, 우크라이나군 병참 기지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남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요충지입니다.

발전소와 산업시설이 있는 마을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전 인구는 약 2만2천 명이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중요한 병참 기지를 장악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후방 지원과 도네츠크 방향 물류 지원이 상당히 복잡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도네츠크 민간인 포격이 저지되고 도네츠크 해방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쿠라호베 지역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27건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의 쿠라호베 장악 발표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