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시, 숙박세 상한액 10배로 인상 추진...최고 9만2천 원"

"교토시, 숙박세 상한액 10배로 인상 추진...최고 9만2천 원"

2025.01.07.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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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도시인 교토부 교토시가 호텔과 여관 투숙자에게 부과하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천 엔(약 9천200원)에서 1만 엔(약 9만2천 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교토시는 이 같은 숙박세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다음 달 의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숙박세가 적용됩니다.

교토시는 2018년 10월부터 1인당 1박 숙박 요금에 따라 200∼1천 엔(약 1천840원∼9천2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교토시는 3단계인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 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 엔을 내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은 지금보다 대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정비를 위해 숙박세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토시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숙박세 세수는 역대 최고인 52억 엔(약 478억 원)에 달했는데, 인상안이 확정되면 연간 100억 엔(약 920억 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숙박세 인상과 신규 도입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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