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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강경 보편 관세 정책이 측근들 사이에서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를 일부 품목에만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측근들 사이에선 보편관세를 두고 의견 차이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 관련 측근들이 트럼프식 보편 관세 정책을 정치, 경제적인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핵심 산업에 선별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같은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며 정책 윤곽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헤지펀드 거물 출신인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모든 상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역시 관세를 협상 전술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관세가 내국세 감세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가장 매파적 측근인 피터 나바로 역시 오랜 기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로, 집권 1기 때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 대중국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아마도 더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보편 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이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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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를 일부 품목에만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측근들 사이에선 보편관세를 두고 의견 차이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 관련 측근들이 트럼프식 보편 관세 정책을 정치, 경제적인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핵심 산업에 선별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같은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며 정책 윤곽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헤지펀드 거물 출신인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모든 상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역시 관세를 협상 전술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관세가 내국세 감세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가장 매파적 측근인 피터 나바로 역시 오랜 기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로, 집권 1기 때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 대중국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아마도 더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보편 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이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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