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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가스관을 지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와 슬로바키아가 이번 주 해법을 논의합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오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 대표들과 만나 가스 운송 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안보를 이유로 러시아산 가스 수송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바람에 슬로바키아에 큰 경제적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성향의 피초 총리가 러시아에 전쟁 자금으로 쓰일 수익을 계속 안겨줄 궁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는 운송 협정 계약이 지난달 31일 만료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지난 1일부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일부 EU 회원국들은 미국과 노르웨이,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 비중을 늘려 대응하기로 했지만,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들은 이번 수송 중단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U는 회원국 모두가 동참하는 대러시아 제재 기조를 유지하려는 입장이어서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을 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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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안보를 이유로 러시아산 가스 수송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바람에 슬로바키아에 큰 경제적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성향의 피초 총리가 러시아에 전쟁 자금으로 쓰일 수익을 계속 안겨줄 궁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는 운송 협정 계약이 지난달 31일 만료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지난 1일부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일부 EU 회원국들은 미국과 노르웨이,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 비중을 늘려 대응하기로 했지만,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들은 이번 수송 중단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U는 회원국 모두가 동참하는 대러시아 제재 기조를 유지하려는 입장이어서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을 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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