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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거듭 밝힌 가운데 덴마크 정부는 판매 대상이 아니라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그린란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린란드뿐"이라며 "그린란드 총리가 이미 말했듯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과 아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은 같은 동맹의 일부"라면서 "이는 중요한 한 측면이며, 다른 한편으로 그린란드와 그린란드인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2일 그린란드 매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프레데릭센 총리가 입장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일방적으로 주장했을 때도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덴마크 방문을 취소해 외교적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이후 그린란드 정치권에선 아예 덴마크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신년사에서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식민주의의 족쇄라고 할 수 있는 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의회 선거가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말해 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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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그린란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린란드뿐"이라며 "그린란드 총리가 이미 말했듯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과 아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은 같은 동맹의 일부"라면서 "이는 중요한 한 측면이며, 다른 한편으로 그린란드와 그린란드인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2일 그린란드 매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프레데릭센 총리가 입장을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일방적으로 주장했을 때도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덴마크 방문을 취소해 외교적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이후 그린란드 정치권에선 아예 덴마크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신년사에서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식민주의의 족쇄라고 할 수 있는 협력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전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의회 선거가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말해 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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