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한국 관련 위원장에 IRA 비판론자 포진

미국 상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통상 관련 상임위에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비판적인 의원들을 대거 포진했습니다.

관세를 비롯한 세금과 무역협정 등을 관할 하는 재무위원회는 마이크 크레이포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비판해 왔습니다.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마이크 리 의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의약품 상한제를 문제 삼았고, 반도체법 등과 관련 있는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장인 테드 크루즈 의원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와 메탄 배출세에 반대해 왔습니다.

수출 통제와 산업 보조금을 관할해 한국 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고 트럼프를 지지한 팀 스콧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예산위원회는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친구이자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위원장이 됐습니다.

외교 안보 관련 상임위에는 짐 리시 의원과 로저 위커 의원 등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등을 주장한 인물들이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