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6 의회 폭동 주동자 대규모 사면할 것"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극렬 지지자 수천 명이 난입한 '미 의회 폭동 사태' 주동자들에 대해 대규모 사면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6 사태 주동자의 사면과 관련해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며 대규모 사면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을 수사한 잭 스미스 특검의 수사 결과 보고서 공개를 막은 법원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스미스 특검에 대해서는 '멍청이'라고 부르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어 1·6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던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팩트체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훌륭한 기자회견"이었고, "먼 길을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유럽 정치와 관련해 발언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답하며 옹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