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수상 비행기 추락...3명 사망·3명 부상

호주 유명 관광지에서 이륙 직후 수상 비행기가 추락해 세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간 7일 오후 로트네스트 섬에서 출발해 퍼스로 향하던 수상 비행기가 이륙한 뒤 추락하며 스위스과 덴마크 국적의 관광객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함께 타고 있던 한 명만 부상 없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주 당국은 이 사고로 65세 스위스 여성과 60세 덴마크 남성, 그리고 34세 호주 국적의 남성 비행기 조종사가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비행기가 이륙 직후 섬의 서쪽 바위에 부딪혔다는 일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수상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물에서 떠오르기 시작할 때 갑자기 비행기가 기울어지더니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