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대선 뒤집기 특검 보고서 공개해야"

미 법무부 "대선 뒤집기 특검 보고서 공개해야"

2025.01.09.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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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특검의 수사 보고서 공개에 반대하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수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현지시간 8일 특검 수사 보고서 가운데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맞물린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관련된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가 임명한 잭 스미스 특검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및 기밀문서 유출과 불법보관 혐의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수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불가 정책을 근거로 기소를 포기했지만,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밀문서 유출·불법보관 사건 관련 보고서 초안에 트럼프 당선인이 범죄적인 의도를 지니고 있었고, 범죄의 수장이었다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연방 판사는 현지시간 7일 트럼프 당선인 측의 요청에 따라 항소법원의 최종 판단이 있을 때까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잭 스미스 특검 수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결정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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