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대형 산불 7건으로 늘어...할리우드도 '대피령'

미 LA 대형 산불 7건으로 늘어...할리우드도 '대피령'

2025.01.09.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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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시속 160km 강풍을 타고 확산하는 가운데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LA 해안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함께 이튼과 허스트 등에서도 각각 산불이 일어나 LA와 주변 지역에는 모두 7건의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밤새 천 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이번 LA 카운티 대화재로 인한 대피령 적용 인구는 지금까지 15만5천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LA의 대표적인 명소, 할리우드 지역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강풍으로 진화작업이 어려운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천 개 이상의 건물이 산불로 파괴되면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연방 정부 차원의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강풍이 며칠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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