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종교행사서 또 압사..."6명 사망·30여 명 부상"

인도 종교행사서 또 압사..."6명 사망·30여 명 부상"

2025.01.09.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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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종교행사에서 또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시간 8일 저녁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성지 티루파티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힌두교 축제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사원 입구에서 줄을 서 있던 중 사원의 두 문이 열리자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두 개의 문 앞에서 각각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순례자는 기념 토큰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숨진 6명 가운데 5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30여 명 가운데 일부는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질서유지를 위한 행사 진행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사망했습니다.

2013년에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축제를 위해 사원을 찾은 순례자들이 다리 위에 서 있다가 붕괴 우려로 앞다퉈 벗어나다가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한 115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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