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새 대통령에 아운 선출...분쟁 종식 의지 표명

레바논 새 대통령에 아운 선출...분쟁 종식 의지 표명

2025.01.10. 오전 00: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레바논의 새 대통령으로 조제프 아운 군 참모총장이 선출됐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레바논 의회는 표결에서 재적 의원 128명 가운데 99명의 찬성으로 아운 대통령 선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신임 아운 대통령은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레바논 역사의 새 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새 총리 지명을 위해 의회가 협의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레바논 정부군이 무기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거라고 강조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임시 휴전을 이어가고 추가 충돌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2017년 3월부터 군을 이끌어온 아운 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선호하는 인물로 알려졌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레바논에서 대통령이 선출된 건 지난 2022년 10월 말 헤즈볼라와 가까운 관계였던 미셸 아운 전 대통령이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지 2년여 만입니다.

그간 레바논 의회는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해 12차례 표결을 시도했지만 정치적 분열 속에 당선자를 내지 못해 왔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