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탈세 의혹에 유탄...수천억 원대 합의금 낼 듯

UBS, 탈세 의혹에 유탄...수천억 원대 합의금 낼 듯

2025.01.10.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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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지난 2023년 인수한 크레디트 스위스의 탈세 지원 의혹과 관련해 최소 수천억 원대의 형사 합의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법무부와 UBS와 이 같은 내용의 최종 합의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체결할 예정이며, UBS가 지급할 형사 합의금이 최소 수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인 고객의 역외 탈세를 부추기거나 방조한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를 면하는 대신 벌금 26억 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의 형사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미 상원 재정위원회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미국 국적 고객이 미신고 계좌의 자금을 다른 은행으로 옮겼는데도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법무부와의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크레디트 스위스는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이 운영하는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사태로 약 5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위기설에 휩싸였다가 2023년 자국 경쟁사인 UBS에 인수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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