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 트럼프 취임 앞두고 기후 대응 조직 탈퇴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 트럼프 취임 앞두고 기후 대응 조직 탈퇴

2025.01.10.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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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에 대해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넷 제로, 즉 탄소 중립 자산 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서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블랙록이 글로벌 고객사의 2/3가 탄소 중립 목표에 찬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NZAMI에 가입했지만, 이로 인해 실무 관행에 혼란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NZAMI는 기업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등 영향력을 행사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지지하는 자산 운용사들의 모임입니다.

NZAMI 회원사는 325곳이며 이들이 운용하는 총자산은 57조 5천억 달러(우리 돈 8경 4천조 원)에 달합니다.

블랙록의 NZAMI 탈퇴는 석유 개발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월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후 대응 관련 조직 탈퇴 흐름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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