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법원, 트럼프 요청 기각...'입막음 돈' 오늘 선고

미 대법원, 트럼프 요청 기각...'입막음 돈' 오늘 선고

2025.01.10.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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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죄 평결을 받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의 1심 형량 선고가 예정대로 오늘(10일) 이뤄집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번 선고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긴급 요청을 대법관 9명 가운데 5대 4의 결정으로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예정대로 오늘 트럼프 당선인의 형량을 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판에 비대면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꼭 열흘 남겨 놓고 이뤄지게 됐습니다.

앞서 머천 판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유죄임을 확인하면서도, 대통령 임기와 형벌이 충돌할 경우 복잡한 헌법적 쟁점이 생기는 점을 감안해 '무조건 석방'을 선고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 우리 돈 1억 9천여만 원을 건네고 관련 회사 회계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5월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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