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중국행...재정 압박 속 경제협력 추진

영국 재무장관 중국행...재정 압박 속 경제협력 추진

2025.01.10.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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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 영국 재정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무역·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리브스 장관은 오늘(10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중국의 경제 실세로 꼽히는 허리펑 부총리를 만나고 상하이에서는 현지 주재 영국 기업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 니킬 라티 금융감독청(FCA) 청장, HSBC·스탠다드차타드 임원이 동행합니다.

영국 재무장관의 방중은 출범 초기 지지율 급락으로 경제 성장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은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양국 관계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영국 공공기관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의혹을 둘러싼 갈등으로 냉각됐는데, 지난해 7월 출범한 스타머 정부는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으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고 11월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에서 스타머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지 않은 중국과의 연례 경제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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