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해 12월 고용 '깜짝 증가'...11개월 만에 최대폭

미 지난해 12월 고용 '깜짝 증가'...11개월 만에 최대폭

2025.01.11.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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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고 실업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보다 25만6천 명 증가해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5천 명을 큰 폭으로 웃돌고 지난해 2·3분기 평균 증가폭인 15만 명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피해와 보잉 파업 등의 여파로 4만 명 대로 낮아졌던 미국 고용 증가 폭은 11월 들어 21만2천 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12월엔 깜짝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의 4.2%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도 0.1%p 밑돌았습니다.

노동시장이 기대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데서 더 나아가 추가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매파 성향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정체한 가운데 경제 성장세와 노동시장 여건이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추가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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