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한국 계엄 선포 잘못...한미동맹 장기적으로 건강"

설리번 "한국 계엄 선포 잘못...한미동맹 장기적으로 건강"

2025.01.11.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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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이 현재 위기를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한미 동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충격적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헌법적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 진행되는 절차가 폭력 없이, 헌법에 따라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더 강한 민주적 국가로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트럼프 2기 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해 새 팀이 한미동맹을 어디로 가져갈지 모르지만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성공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전임자들처럼 한반도 문제에서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지 않았다며 다른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문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바마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도 북한 문제는 심각했고 지금도 여전히 심각하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위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이용해 도발할 가능성을 묻자 북한이 무엇을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확실히 그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정치 위기가 한국의 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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