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러 가스 중단에 한파 겹쳐 에너지 부족 경고

영국서 러 가스 중단에 한파 겹쳐 에너지 부족 경고

2025.01.11.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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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새해 들어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경유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부족 경고가 나왔습니다.

영국 최대 가스공급업체 센트리카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와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해 영국 전역의 가스 재고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트리카는 9일 기준 가스 재고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6%포인트 줄었다며 수요 대비 1주일분 미만으로, 우려할 만큼 떨어진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유럽 국가도 재고가 전년보다 내려갔다면서도 영국의 가스 재고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보다 약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운송 협정 계약이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된 이후 선박 등을 통한 가스 공급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다양하고 탄력성 있는 에너지 체계로 올겨울 가스 공급과 전력량이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하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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