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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위협 속에도 양국 간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멕시코는 미국과의 관세 관련 논의에서 유리한 구조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중후반부에 멕시코 외교부 장관이었던 에브라르드 경제 장관은 2019년 트럼프 정부에서 이민자 흐름 억제 요구를 위한 협상 무기로 관세 부과 정책을 들고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멕시코는 대외적으론 이 조처를 거부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에서 추방된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멕시코 남부 국경에서 강력한 단속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멕시코 경제 장관은 2020년 발효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이후 더 밀착한 양국 교역 현황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양국 미국 경제에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멕시코는 2023년 미국을 상대로 4,901억 달러(685조 원) 어치를 수출하고 2,554억 달러(357조 원) 어치를 수입해 미국의 최대 교역국에 자리 잡았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트럼프 1기 정부 때 체결된 USMCA가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강국이지만 멕시코가 예전과 비교해 협의 과정에서 취약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경제적 약세 국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자국에 생산 공장을 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이 USMCA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는데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더 큰 비용 압박에 직면한 만큼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게 불가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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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중후반부에 멕시코 외교부 장관이었던 에브라르드 경제 장관은 2019년 트럼프 정부에서 이민자 흐름 억제 요구를 위한 협상 무기로 관세 부과 정책을 들고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멕시코는 대외적으론 이 조처를 거부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에서 추방된 쿠바·아이티·니카라과·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멕시코 남부 국경에서 강력한 단속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멕시코 경제 장관은 2020년 발효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이후 더 밀착한 양국 교역 현황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양국 미국 경제에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멕시코는 2023년 미국을 상대로 4,901억 달러(685조 원) 어치를 수출하고 2,554억 달러(357조 원) 어치를 수입해 미국의 최대 교역국에 자리 잡았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트럼프 1기 정부 때 체결된 USMCA가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강국이지만 멕시코가 예전과 비교해 협의 과정에서 취약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경제적 약세 국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자국에 생산 공장을 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이 USMCA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는데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더 큰 비용 압박에 직면한 만큼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게 불가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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