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우리는 미국인 되기 싫다...협력은 OK"

그린란드 "우리는 미국인 되기 싫다...협력은 OK"

2025.01.11.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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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편입 거부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도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현지 시간 10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덴마크인이나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에게덴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지만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협력은 해결책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프레데릭센 총리를 앞에 두고 독립 열망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에게덴은 덴마크와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래 관계에 관한 질문에 "자기 집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전 세계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가 다른 나라 정상과 대화를 해야 할 때면 나는 덴마크의 대사와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싶으며 이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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