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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 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다소 수그러들었던 바람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진화를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10시 기준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피해 면적도 156.3㎢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했고, 1만2천300여 채에 달하는 건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부 해변의 화재가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더 번지면서 LA의 명소인 게티 미술관과 인근에 있는 부촌 벨 에어의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명문 공립대 UCLA와 유명한 부촌 베벌리힐스의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LA 카운티 내 주민 15만3천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6만6천 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당국은 연방정부 등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펠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등 대형 화재의 진화율은 아직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수요일까지 LA 일대에 또다시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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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했고, 1만2천300여 채에 달하는 건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부 해변의 화재가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더 번지면서 LA의 명소인 게티 미술관과 인근에 있는 부촌 벨 에어의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명문 공립대 UCLA와 유명한 부촌 베벌리힐스의 주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LA 카운티 내 주민 15만3천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6만6천 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당국은 연방정부 등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펠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등 대형 화재의 진화율은 아직 1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수요일까지 LA 일대에 또다시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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