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화석연료 반대 고속도로 점거 시위...7백여 명 연행

네덜란드에서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기후 활동가 수백 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 연행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 등을 비판하며 고속도로로 진입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고속도로가 장시간 폐쇄되자 네덜란드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도로에 앉아있던 활동가 7백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검거된 활동가들은 나중에 대부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등을 거론하며 기후 변화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