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메이트였던 트럼프와 4년 만에 만난 펜스 "과거 극복 희망"

런닝메이트였던 트럼프와 4년 만에 만난 펜스 "과거 극복 희망"

2025.01.13. 오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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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함께 승리했지만, 이제는 어색한 관계가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미국 정치 매체 더 힐은 펜스 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고맙다"고 짧게 화답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4년간 백악관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2020년 대선 때도 같이 출마할 정도로 관계가 원만했지만, 당시 대선 패배 이후 멀어졌습니다.

2021년 1월 6일 의회 난동 사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직 상원 의장이었던 펜스 부통령이 의회에서 대선 결과를 뒤집기를 바랐지만, 펜스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펜스를 거친 언사로 비난하고 펜스가 맞받아치는 등 대선 패배를 놓고 서로 으르렁거렸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서는 등 트럼프에게 대항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이후에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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