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축출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가 서방의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유럽 측은 '신중한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과 밀착한 적대세력이었던 시리아에 새로운 권력이 들어서자 서방과 아랍권이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 등 대표적인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 유럽연합, 영국, 독일 외무장관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과 함께 시리아 과도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이 회의는 아메드 알샤라가 주도하는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자금 유치를 위한 서방의 제재 해제를 연일 요구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주최국 사우디의 파이살 외무장관도 시리아의 재건을 방해하는 제재를 해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 외무장관 :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국가 기관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리아 내 각 당사자들과의 대화 방식을 채택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헌신하는 긍정적인 조치들을 환영했습니다.]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해 유럽 측은 일단 신중하면서도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칼라스 유럽연합 고위대표는 제재 완화 방법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전환 과정에서 실질적 진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시작 지점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제재들입니다. 은행 서비스 접근과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죠. 하지만 물론, 이는 조건들과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앞서 EU는 시리아 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포용적 정치 전환을 전제로 아사드 정권 시절 부과한 독자 제재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전쟁범죄에 책임있는 시리아 관리들에 대한 제재는 유지돼야 하지만 국민에 대한 구호 제공엔 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을 위한 5천만 유로, 우리 돈 약 75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아사드 정권과 가까웠던 이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축출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가 서방의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유럽 측은 '신중한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과 밀착한 적대세력이었던 시리아에 새로운 권력이 들어서자 서방과 아랍권이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 등 대표적인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 유럽연합, 영국, 독일 외무장관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과 함께 시리아 과도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이 회의는 아메드 알샤라가 주도하는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자금 유치를 위한 서방의 제재 해제를 연일 요구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주최국 사우디의 파이살 외무장관도 시리아의 재건을 방해하는 제재를 해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 외무장관 :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국가 기관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리아 내 각 당사자들과의 대화 방식을 채택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헌신하는 긍정적인 조치들을 환영했습니다.]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해 유럽 측은 일단 신중하면서도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칼라스 유럽연합 고위대표는 제재 완화 방법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전환 과정에서 실질적 진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시작 지점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제재들입니다. 은행 서비스 접근과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죠. 하지만 물론, 이는 조건들과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앞서 EU는 시리아 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포용적 정치 전환을 전제로 아사드 정권 시절 부과한 독자 제재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전쟁범죄에 책임있는 시리아 관리들에 대한 제재는 유지돼야 하지만 국민에 대한 구호 제공엔 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을 위한 5천만 유로, 우리 돈 약 75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아사드 정권과 가까웠던 이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