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김정은에 억류 북한군 교환 제의 [앵커리포트]

젤렌스키, 김정은에 억류 북한군 교환 제의 [앵커리포트]

2025.01.13.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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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오신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생포된 2005년, 1999년생의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입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학교에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그려나갈 나이인데,

전쟁터로 파병돼 심하게 부상을 입은 이 북한군 병사들.

계속되는 한국어 질문에 모른다며 고개를 가로젓기만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은 1만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사상자 수는 이미 3천여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군들이 전장에서 생포되기 전 자폭이나 자결을 강요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 있고 또한 병사들은 막연하게 노동당 입당·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사실도 메모에 기재되어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지뢰밭을 직접 걷게 하면서 지뢰를 제거하는 역할로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른바 전쟁 '총알받이'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런 점을 이용해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심리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총알받이'로 사용되다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규모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한 건데요.

한편, 포로로 잡힌 북한군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포로교환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병사들이 원할 경우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YTN 정진형 (advbro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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