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중국과 AI 경쟁 앞서려면 외부 투자·지원 규정 필요"

트럼프 2기 출범을 며칠 앞두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중국과의 인공지능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외부의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칩과 데이터, 에너지는 AI 승리의 열쇠"라며 "미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주에서 똑같이 적용될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펀드엔 AI에 투자될 257조 원이 대기 중"이라며 "미국이 이를 끌어들이지 못하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 들어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또 AI 모델 수출 통제 안을 제시하며 기술 오용 가능성이 큰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동맹국에 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공 이용 정보를 학습하는 AI의 능력을 보장하되 창작자가 무단 디지털 복제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미 전역에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을 간소화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는 이달 말에 워싱턴 D.C.에서 행사를 열고 캔자스주의 경우, 농업과 AI를 결합하는 등 각 주의 고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허브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다른 빅테크 경영진과 같이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