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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그리고 영국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뒤인 다음 달 3일 벨기에에서 유럽 방위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내달 3일 브뤼셀 인근 리몽성에 27개 회원국을 초청해 유럽 방위 관련 비공식 회의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초청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대륙에 다시 고강도 전쟁이 발발했다"며 유럽이 직면한 위협에 대해 회원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의의 목적이 "'유럽 방위의 미래에 관한 백서'를 준비 중인 집행위와 고위 대표에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논의는 '유럽의 자주적 방위책임 강화'와 '유럽 차원의 협력 강화'라는 두 가지 주요 원칙에 기반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과는 EU 지도자들과 오찬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는 만찬을 함께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비공식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회원국 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 의지를 거듭 밝혀왔으며,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비율을 GDP 5%로 늘릴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나토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은 폴란드가 4.12%, 영국 2.33%, 독일 2.12%, 프랑스 2.0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유럽 자강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나토가 올여름까지 새로운 무기와 병력 목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우어 위원장은 올해 6월 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에 "합의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방안과 규모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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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내달 3일 브뤼셀 인근 리몽성에 27개 회원국을 초청해 유럽 방위 관련 비공식 회의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초청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대륙에 다시 고강도 전쟁이 발발했다"며 유럽이 직면한 위협에 대해 회원국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의의 목적이 "'유럽 방위의 미래에 관한 백서'를 준비 중인 집행위와 고위 대표에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논의는 '유럽의 자주적 방위책임 강화'와 '유럽 차원의 협력 강화'라는 두 가지 주요 원칙에 기반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과는 EU 지도자들과 오찬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는 만찬을 함께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비공식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서 회원국 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조기 종전 의지를 거듭 밝혀왔으며,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비율을 GDP 5%로 늘릴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나토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은 폴란드가 4.12%, 영국 2.33%, 독일 2.12%, 프랑스 2.0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유럽 자강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나토가 올여름까지 새로운 무기와 병력 목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우어 위원장은 올해 6월 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에 "합의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방안과 규모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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