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지지 법안 추진

미국 공화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구상을 지지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그린란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법안'으로 명명한 법률안을 동료 의원들에게 회람해 10명의 공동 발의자를 확보했습니다.

법안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한 뒤 곧바로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두고 있는 덴마크와의 협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질적 효력보다는, 상징적인 내용이 담긴 이 법안 추진은 집권 1기 때 추진했던 그린란드 매입에 최근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거래에 능하다"면서 "그린란드에서 이뤄질 거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