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팀, 보편 관세 매월 점진적 인상 검토"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팀이 보편 관세에 대해 세율을 매월 조금씩 높여가는 점진적 접근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경제팀이 관세를 한 달에 2~5%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국제 경제 비상 권한 법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경제 비상 권한 법은 미국의 안보나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에게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다만 이 방안은 초기 단계이고 아직 트럼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방안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급등을 피하면서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