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생포 북한군, 한국행이 최선...북한 송환시 처벌 우려"

영국 가디언 "생포 북한군, 한국행이 최선...북한 송환시 처벌 우려"

2025.01.14.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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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는 한국에서 새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영국 언론의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간 13일 북한 병사를 북한에 송환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자기편을 처형한다는 정보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인권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 의 신희석 법률 분석관은 "북한 병사가 송환될 경우 반역자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 인권에 반하는 조치"라며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디언은 북한 병사가 '적의 땅'이나 다름없는 한국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면서도 북한에 돌아갔을 때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한국행이 최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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