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방중단, 수산물·쇠고기 수입 재개 요청

일본 여당 방중단, 수산물·쇠고기 수입 재개 요청

2025.01.14.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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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집권 연립 여당 의원들이 중국 공산당 당국자들과 만나 일본 수산물과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은 14일 중국공산당에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로 전면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과의 중일 여당 교류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관련 보도에서 일본 측의 수산물·쇠고기 수입 재개 요구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했고, 2001년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엔 쇠고기 수입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중단은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도 회담했고,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도 만나 이시바 총리의 친서를 전달합니다.

양국의 여당 교류협의회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6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일본 측에선 모리야마 간사장을 비롯해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니시다 마코토 간사장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선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류젠차오 부장(장관급) 등이 나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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