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산업시설 타격...러, 대규모 드론 공습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지난 하루 사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1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840㎞ 정도 떨어진 사라토프와 엥겔스 지역의 산업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 공격으로 사라토프와 엥겔스의 석유 저장고 등 시설 2곳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에도 우크라이나가 밤사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브랸스크 주지사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시간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러시아군이 드론 80대를 날려 보냈고 이 가운데 5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드론은 자국 11개 지역을 향해 날아왔으며 격추되지 않은 드론은 전자전 장비로 경로를 이탈시켜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