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도매 물가, 전월 대비 0.2%↑...예상치 아래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를 밑돌았고, 1년 전보다는 3.3% 상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로 역시 전망치 0.3%를 밑돌고, 1년 전보다는 3.3%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월보다 3.5% 급등한 에너지 가격 등 최종 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0.6% 오르며 생산자 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전월 생산자 물가 상승에 기여한 식품 가격은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에 견줘 변동이 없었던 가운데 월가 안팎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에선 물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