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올바른 방향"...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환영

쿠바 "올바른 방향"...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환영

2025.01.15.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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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쿠바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방침에 쿠바 정부가 "올바른 방향"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현지 시간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가 "올바른 결정"이라며 "쿠바 정부는 이와 관련한 모든 분의 기여와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쿠바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강압적 조치가 종식된다"며 "미국의 결정은 잔인하고 부당한 정책을 매우 제한적으로나마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바 당국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경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우리에 대한 행동의 정당성과 일관성 부족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며 "쿠바는 내정 간섭과 허위 정보 유포 작전에 계속 맞서면서 대화를 기반으로 미국과 존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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