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헌법 준수 노력 인정...한국 국민 확고히 지지"

백악관 "헌법 준수 노력 인정...한국 국민 확고히 지지"

2025.01.16.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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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뒤 한국 국민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법치주의가 우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백악관이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미국 정부는 한국 국민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한 입장을 묻는 YTN 질의에 미국은 한국 국민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법치에 대한 한미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한국 국민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을 인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대한 미국의 확신과 한국 방어에 대한 철통 같은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이든 정부 안보사령탑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충격적이었고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헌법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외신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외신들도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 뒤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체포됐다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법 집행 당국 간 긴장 속에 대치가 일단 종료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 체포로 한국의 정치 불안정성이 심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상황은 역사적이긴 하지만 추문으로 가득한 한국 대통령사의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썼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 주 트럼프 취임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중요한 순간에 한국은 리더십 위기로 마비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 체포로 한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법치주의가 우세해지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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