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국장 후보 "가장 힘든 안보환경...북, 안보 불안 세력"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 후보자는 북한이 여전히 미국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는 세력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랫클리프 후보자는 현지시간 15일 미 연방 상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국가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랫클리프는 중국 공산당이 경제, 기술, 군사적으로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CIA가 중국과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집중하고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 국가정보국장을 지낸 랫클리프는 당시 중국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CIA의 정보 수집 능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의원은 CIA의 정보 기능 약화 사례를 들면서 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놀랐다고 짚었고, 랫클리프 후보자는 CIA의 인적 정보 수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걸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