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저승사자' 힌덴버그 사업 중단...창업자 "여가 즐길 것"

'공매도 저승사자' 힌덴버그 사업 중단...창업자 "여가 즐길 것"

2025.01.16.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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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저승사자'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가 "회사 업무가 삶의 질에 큰 부담이 줘왔다"며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앤더슨 창업자가 "지난 8년간 싸우거나 다음 싸움을 준비했다"면서 "충분한 돈을 번 만큼 취미와 여행을 즐기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힌덴버그는 투자 대상 기업을 샅샅이 분석한 뒤 경영 부실과 부정 의혹 등을 폭로해 주가를 떨어트리는 행동주의 공매도 회사입니다.

특히 지난 2020년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의 사기행각을 드러내는 보고서를 내 미국 증권 당국과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고, 니콜라 창업자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인도의 거대 기업 아다니 그룹의 분식회계와 당국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보고서를 냈고, 미 사법당국은 구아탐 아다니 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증권사기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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