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 문..."기업들 채용 줄여"

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 문..."기업들 채용 줄여"

2025.01.16.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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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고연봉 화이트칼라 전문직에 대한 고용 수요가 줄면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 대학원 졸업생들조차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봄 하버드 MBA를 졸업한 구직자 중 3개월 넘게 구직 활동을 하는 비중은 23%로, 2023년보다 3%포인트, 2022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시 명문 경영 대학원인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 스쿨, 스탠퍼드대 경영 대학원, 뉴욕대 스턴 경영 대학원 졸업생들 역시 과거와 비교해 취업 여건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최고 등급 경영 대학원 졸업생이 졸업 3개월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비중이 2022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명문 경영 대학원 졸업생조차 취업 문이 좁아진 것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 기업과 컨설팅 회사 등이 명문대 MBA 졸업자 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버지니아대 다든 경영 대학원 경력 센터는 기업들이 채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제 더는 캠퍼스로 오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하버드 MBA의 경우 네트워킹 방법과 역량을 알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4일 과정의 취업 준비 강좌를 개설하는 등 대학들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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